노인의 질병의 이환율은 다른 인구집단보다 높아서 전세계적으로 노화에 따라 질환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제 우리나라 노인들의 내과 질환의 변동 추이를 관찰했더니 외래의 경우 소화기 장애가 남녀 모두에서 높게 나왔으나, 입원 환자의 경우 주로 심혈관질환의 비율이 높았으며, 특히 여성의 경우 그 정도가 많았으며, 주된 사망의 원인 역시 심혈관질환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또한 암 과 내분비질환- 주로 당뇨-의 비중도 증가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노인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심혈관 질환의 예방및 조절법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1. 고혈압
나이가 들면서 혈압이 상승하거나 고혈압이 발생하는 것을 자연적인 것으로 받아들이면 안됩니다. 65세 이상의 경우 고혈압 및 심혈관질환 발생의 관계는 더 크며, 적절한 치료시 오히려 젊은 성인보다 더 이익이 큽니다. 또한 이러한 고혈압을 예방하고 조절하기 위해서는

①고혈압 가족이면 위험인자를 줄이도록 한다.
②표준체중을 유지하도록 한다.
③금주, 금연이 상책, 절주는 차선책이다.
④적절한 신체활동을 유지하도록 한다.
⑤온 가족이 싱겁게 먹도록 한다.
⑥콜레스테롤, 동물성 지방을 제거한다.
⑦채소, 해조, 과일을 즐겨 먹도록 한다.
⑧3개월에 한 번씩 혈압을 재본다.
⑩단골 의사와 자주 상담한다.

2. 고지혈증
고지혈증은 심혈관질환의 주요한 위험 인자로, 높은 총 콜레스테롤 과 낮은 고지단백콜레스테롤은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률을 증가시킨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 75세 이상의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 검사를 실시 하는 것이 좋으며, 그 이전이라도 당뇨, 고혈압, 흡연, 비만등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성이 있는 경우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아스피린 복용
노인에서 지속적으로 저용량 아스피린 (aspirin 100mg)을 투여했을 때 심근경색의 발생률이 감소 했으나 사망률을 확실히 낮춘 기록은 없습니다. 따라서 아스피린 예방요법은 심혈관의 위험요소가 있거나 심혈관 질환이 있는 경우 2차 예방을 위해 투여한 경우 어느 정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건강한 노인을 대상으로는 그 효과를 알 수 없습니다.

참고. 예방접종:  인플루엔자 (독감)의 경우 노인에서 매우 흔하며, 인플루엔자의 사망자의 95%이상이 60세 이상므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65세 이상의 노인은 매년 가을 독감예방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 내과 김미정 과장

  -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 아주대학교병원 수련의

  - 아주대학교 신장내과 전임의

  - 아주대학교 의학대학원 석사

  - 아주대학교병원 외래교수

  - 대한 내과 학회 정회원

  - 대한 신장학회 회원

문의) 녹색병원 내과 : 02-490-2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