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병원 대표번호 : 02-490-2000

병원소식

녹색뉴스

  • 병원소식
  • 녹색뉴스
서울시 의료비 지원으로 중국인노동자 L씨 뇌수술 및 건강회복 도와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18-10-25 15:57:55
  • 조회수 1392

단기비자로 입국해 3개월가량 일을 하다 비자 만료시점이 되면 중국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한국에 와 일을 하던 중국인 임광남(가명, 58세)씨. 한국에 체류 중이던 지난 4월, 임씨는 갑작스런 두통과 구토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중대뇌동맥과 뇌기저동맥에서 기원한 지주막하출혈을 진단받고 서울시내 모 대형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임씨는 엄청나게 청구된 의료비를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 처했지만 우선 지인의 도움을 받아 비자를 연장하여 치료를 이어갔습니다. 연장된 비자의 만료기한에 맞춰 다시 본국에 돌아갈 수 있을지도 미지수였지만, 본국에 돌아가도 환자를 보살펴줄 가족이 없는 곤란 상황의 연속이었습니다.


건강보험 없는 외국인노동자, 거액의 치료비 부담에 이중고통
긴급하게 수술을 받았지만 편마비 증상과 언어장애가 남아 혼자서는 생활이 불가능해진 임씨는 요양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수술했던 병원에서도, 요양병원에서도 이미 감당할 수 없는 의료비가 청구되었지만 임씨의 상태는 더욱 나빠지고 있었습니다. 당황한 지인들이 환자를 데리고 지난 8월말 녹색병원을 찾았습니다. 신경외과 진료를 본 후 긴급하게 수술이 결정되었고, 녹색병원 지역건강센터로 환자 상황이 의뢰되었습니다. 다행히 한국에서 근무하던 직장 사장이 환자의 곁을 지키며 전액은 아니지만 의료비 일부를 감당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환자는 또다시 나머지 뇌수술 비용 부담에 직면했지만, 녹색병원은 환자가 처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서울시로부터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해 환자가 안정적인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걸어서 퇴원한 환자, 곧바로 치료받지 못했더라면
“제발 일어나서 밥이라도 한 술 제대로 뜰 수 있게 되면 좋겠다”던 임씨의 지인들은 녹색병원 신경외과 김혁준 과장으로부터 수술치료를 받은 후 걸어서 퇴원하게 된 환자를 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때 곧장 녹색병원으로 데려오지 않았다면 지금쯤 어떻게 되었을까 싶다”며 아찔했던 당시를 떠올립니다. 다행히 임씨는 무사히 본국으로 돌아갈 수 있었고, 중국에서도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현지 기관과 연결되었습니다.


녹색병원은 보건복지부 및 서울특별시로부터 <외국인노동자 등 소외계층 의료서비스 지원사업 시행의료기관>으로 지정되어 2018년 8월 1일부터 외국인노동자, 난민, 노숙인 등 대상자들 중에서 건강보험이나 산재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환자에 대해 입원 및 수술진료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원이 필요한 분은 녹색병원 지역건강센터(Tel. 02-490-2180)로 연락해 상담 받으실 수 있습니다.

목록





이전글 예멘난민 살레 씨, 녹색병원에서 발목 수술과 입원치료 지원
다음글 11/21(수) 14시, 뇌졸중 예방과 치료, 관리를 위한 무료 건강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