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녹색병원은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 제화지부와 업무협약식을 가졌습니다.
탠디, 세라, 고세, 미소페 등... 백화점에 입점된 유명 제화 브랜드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런 신발을 실제 만드는 제화노동자에게 구두 한 켤레 당 1만원도 되지 않는 수익이 돌아간다고 합니다. 편치 않은 작업 자세, 열악한 환경, 장시간 노동과 정성을 생각하면 터무니없는 보상입니다.
오늘 협약식에 참석하신 제화노조 박완규 부지부장님은 17세부터 50대 초반의 나이까지 이 일을 해오셨는데, 제화노동자들 중에서는 젊은 축에 속한다고 합니다. 평균나이 60세의 제화노동자들, 평생 구두를 만드느라 제대로 챙기지 못한 건강을 녹색병원에서 편하게 관리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