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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지원사례] 어깨 회전근개파열 환자 사례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20-10-14 09:05:01
  • 조회수 753

지난 6월 8일, 구리시에 위치한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느티나무의원> 원장님께서 전화를 한통 주셨습니다. 지역의 환자분 중 어깨 회전근개파열로 수술 진단을 받았으나 수술비가 없어 치료를 못 받고 계신 분이 있는데, 서울 녹색병원으로 의뢰해도 되는지 물으셨습니다. 녹색병원은 곧바로 ‘의료취약계층 건강권 증진사업’ 의뢰서를 요청하고, 환자분과 통화하여 6월 17일 첫 외래진료를 보시도록 날짜를 잡았습니다.


이미애(가명, 49세) 환자는 조건부 수급권자인 동거인의 집(영구임대아파트)에서 함께 거주하고 있습니다. 2012년 신용불량자가 된 후 주민번호가 말소되었으며, 2020년 2월에 건강보험을 재취득하였습니다.


어렸을 때 아버지를 여의고, 재혼한 어머니와는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남동생이 있었으나 어머니의 재혼 후 미국으로 입양 보내져 연락이 끊겼습니다. 어린 시절 친척집을 전전해야했던 환자는 성인이 된 후 독립을 하여 어렵게 생활해 왔습니다. 20대부터 알코올력이 있으나 현재는 강한 재활의지로 술을 끊고 계시다고 합니다.


최근 마음씨 좋은 동거인을 만나 안정적인 주거지도 생기고 금주도 잘 실천하고 있던 차에 어깨 회전근개파열 진단을 받아 통증과 우울감이 함께 찾아왔다고 합니다. 코로나19로 자활근로를 나가지 못하는 동거인이 입원치료 내내 환자 곁을 지키며 간병을 하고 있었습니다.


환자는 7월 6일 입원해 다음날 어깨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녹색병원에서는 MRI 검사 및 입원·수술비, 재활치료와 보조기 등을 지원하였습니다. 7월 중순 퇴원한 환자는 병원 외래를 찾을 때마다 녹색병원 지역건강센터(사회복지팀)를 방문해 고맙다는 말씀을 잊지 않으십니다. 환자의 동거인 역시 “은인이 따로 없다, 참으로 막막할 때 의료지원을 해주신 병원에 꼭 신세를 갚고 싶다” 하십니다. 지역건강센터 사회복지사들은 “꼭 필요한 곳에 써달라며 녹색병원에 의료비를 후원해주신 분들이 계셨기에 저희가 대신 지원을 해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 마음 꼭 전해드릴게요”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녹색병원은 몸이 아파도 제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의료취약계층 환자를 위해 쓸 수 있도록 의료비 지원기금을 모금하고 있습니다. 2019년 11월 <녹색병원 발전위원회> 출범이후 그간 진행해온 의료지원사업을 노동/지역/환경/인권 4개의 분야로 더 확대해 진행 중입니다. 기금 모금은 물론 환자진료와 관련해 문의하실 분들은 언제든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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