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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지원사례] 갑작스러운 임신과 출산에 선근증까지... 이주여성 의료지원사례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21-02-25 09:56:55
  • 조회수 719
베트남 국적의 40세 여성이 2010년 한국남성과의 결혼을 위해 결혼이민자 자격으로 입국했습니다. 그러나 5년의 결혼생활 후 이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성은 본국으로 돌아가려다 새로운 한국 남성을 만나 함께 생활하게 되면서 불법체류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 남성은 동거 중 환자의 임신 사실을 알자 연락을 끊고 잠적하게 됩니다. 환자는 홀로 출산을 하였고 이후 이주여성쉼터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환자는 지속적으로 심한 복통과 하혈을 있어 산부인과 진료를 받은 결과 선근증이라는 진단을 받게 됩니다. 적절한 시술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일을 할 수 없는 환자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통증을 견디며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쉼터 실무자는 환자의 치료를 위해 녹색병원으로 의료지원을 의뢰했습니다. 곧바로 산부인과 진료가 진행되었고 치료비는 ‘외국인근로자 등 의료비 지원사업’으로 지원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녹색병원 발전위원회 기금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환자의 아이도 쉼터의 도움으로 한국 국적을 취득하게 되었고 불법체류에 대한 과태료를 감면 받을 수 있었습니다. 쉼터 관계자는 환자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도와준 녹색병원에 “갑작스러운 임신과 출산, 배우자의 부재에 선근증이라는 질환까지 겹쳐 도움이 간절했던 환자에게 녹색병원은 치료 이상의 위로가 되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 선근증(Adenomyosis, 자궁선근증, 자궁선종)은 자궁 내막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자궁이 커지는 것을 말합니다. 증상은 빈혈을 동반한 생리 과다 및 생리통입니다. 장기간 지속되는 골반통도 주요한 증상입니다.

☎ 의료지원 문의 : 02-490-200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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