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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건강방파제 의료지원 사례] 한부모가정을 응원하며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21-03-02 15:29:04
  • 조회수 747
< 취약계층 건강권 증진 지원사업 ‘중랑건강방파제’ >

우리 주변에는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건강을 돌보지 못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누구나 여유롭고 건강하게 살아가길 원하지만, 의도치 않은 어려움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기도 합니다.

녹색병원이 위치한 중랑구에서는 의사회, 복지관, 마을 생활협동조합 등 30여개 단체가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자’는 공통의 목표로 의료사각지대 해소, 의료복지서비스 통합/확장, 지역사회 안전망역할을 수행하는 통합네트워크 ‘중랑건강공동체’를 작년 6월에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취약계층의 의료, 복지, 돌봄에 대해 함께 소통하고 지원사례자를 발굴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취약계층 건강권 증진 지원사업 ‘중랑건강방파제’>를 가동 중입니다.

녹색병원은 개원 이후부터, 바닷가의 방파제가 거센 파도로부터 뭍의 생명과 터전을 안전하게 지켜내듯 일상의 질병과 가난으로부터 생명과 건강, 생활을 지켜내자는 뜻으로 ‘건강방파제 기금’을 마련하여 의료사각지대 저소득 환자를 치료해왔는데요. 올해 1월부터 시작된 중랑구 취약계층 건강권 증진 ‘중랑건강방파제’ 의료지원사업에 녹색병원 발전기금 3천만 원을 보태며 적극적으로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중랑건강방파제 의료지원 사례 – 한부모가정을 응원하며]

중랑구 내 종합사회복지관의 사회복지사가 어느 한부모가정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하며 녹색병원에 ‘중랑건강방파제’ 의료비 지원요청을 해 왔습니다.

중학교에 입학하는 두 딸을 홀로 키우고 있는 이지원(가명) 님은 2015년 이혼한 뒤 간간이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을 꾸려오고 있었습니다.

전남편으로부터 아이들 양육비를 전혀 받지 못해 전적으로 혼자 생계비를 감당해야했는데요. 식당에서 일을 하는 동안 팔을 많이 사용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어깨 통증이 발생해 마음처럼 일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며 살기 위해 아픔을 참고 일해 왔으나 최근에는 어깨 위로 팔을 들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각해졌고, 그나마 간간이 아르바이트로 해오던 식당 일도 2020년에는 코로나19 때문에 더 할 수가 없게 되었다고 합니다.

다행히 의료급여2종 조건부 수급자가 되어 생계급여와 주거급여를 합해 월112만 원 정도의 기초생활수급비를 받을 수 있게 되었으나 매월 24만원의 월세와 관리비, 자녀교육비 등 고정비를 제외하면 실제 생활비로 사용 할 수 있는 돈이 20여만 원뿐입니다. 부채로 인해 파산한 상태로 신용카드를 사용 할 수 없어 핸드폰소액결제로 식비를 지출하고 있다 합니다. 상황이 이러하니 본인의 어깨치료를 위한 의료비 지출은 항상 후순위로 밀려나 제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의 요청에 따라, 이지원님은 정형외과 진료와 MRI 등 정밀검사를 통해 어깨충격증후군 진단을 받고 물리치료와 주사치료 등을 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당장 수술까지 해야 할 상황은 아니라고 진단 내려졌으나 향후 치료 경과에 따라 수술을 해야 될 상황으로 판단되면 긴급의료비 신청 등을 통해 지속적인 지원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이혼 후 전배우자의 양육비지급 미이행으로 고통을 받는 한부모가정. 이들에 대한 양육비문제 해결 등 사회제도적 시스템에 대해서도 또다시 고민하게 됩니다.

** 중랑구에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든 생활을 감내하고 계신 분들을 소개해 주세요. 여러 기관과 단체가 함께 의료, 복지,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드릴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겠습니다.

☞ 녹색병원 지역건강센터(Tel. 02-490-2121)로 연락주세요.

※ 녹색병원 홈페이지 공지사항 > ‘중랑건강방파제 지원사업 안내’ 게시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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