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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지원사례] 급성신우신염임에도 의료비 부담으로 병원을 못갔던 난민환자 사례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21-03-16 11:43:35
  • 조회수 725
2020년 말, 고국의 정치적 분쟁에 연루되어 난민을 신청한 A는 심각한 복부통증을 호소하며 녹색병원 응급실을 방문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것으로 생각하고 의원에서 약을 구매하여 복용하였지만 차도가 없었다고 합니다. 검사 결과는 급성신우신염이었습니다. A는 약 3주간 녹색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습니다.

한국어를 잘 하지 못하는 A를 대신해 친구가 병원 의료진과의 소통과 입원 생활을 도와주었습니다. 주치의와 병동 간호사들도 관심을 아끼지 덕분에 통증은 호전되었고 무사히 퇴원을 했습니다. 입원 중에는 빈스로드에서 전해주신 카페 소스페소* 쿠폰을 A와 간병을 돕는 친구에게 전하며 힘든 입원생활에 작은 선물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근로활동이 쉽지 않은 난민신청자들은 의료비에 대한 부담 때문에 아파도 제 때 치료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A는 다행히 “보건복지부 외국인근로자 등 의료지원사업”을 통해 입원 치료비의 상당부분을 지원받아 치료받을 수 있었습니다.

퇴원 소감을 묻자 A는 친절하게 최선을 다해 진료해준 병원 모든 선생님들을 존경한다고 말했습니다. 퇴원 후 첫 외래 진료를 마치고 진료실을 나오던 1월 어느 날, A는 사회복지사와 함께 새해 인사를 나누며 배웠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를 주치의 이종현 과장님(소화기내과)께 수줍게 건네며 그간 느꼈던 감사의 마음을 함께 전하기도 했습니다.

유난히 추웠던 이번 겨울, 따뜻한 손길로 난민신청자 A의 건강을 위해 애써주신 주치의와 병동 간호사 선생님들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 카페 소스페소(caffe sospeso) : 아무도 커피를 사주지 않고 커피를 사 마실 여력이 없는 익명의 사람들을 위해 커피 한 잔의 값을 더 계산하는 활동입니다. 녹색병원1층에 입점해 있는 카페 ‘빈스로드’에서 작년부터 선의를 가진 주민·손님들과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 의료지원 문의 : 02-490-200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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