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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단식농성 중 쓰러진 형제복지원 피해자, 녹색병원 입원치료 마쳐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19-12-20 15:12:13
  • 조회수 768

[보도자료]

- 발신일 : 2019년  12월 20일(금) / 바로 사용
- 발신 : 녹색병원 홍보팀 김혜영 Tel. 02-490-2175
          greenhospitalpr@hanmail.net
- 수신 : 각 언론사


단식농성 중 쓰러진 형제복지원 피해자, 녹색병원 입원치료 마쳐

 

형제복지원 사건과 관련한 법률통과를 촉구하며 국회 앞에서 24일째 단식농성을 하다 건강악화로 1129일에 녹색병원으로 이송된 피해자 최승우씨가 1220일 오전에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다. 현재 과거사법이 이번 정기국회 본회의에 상정조차 되지 못한 상황인 만큼 최승우씨를 비롯한 피해자들은 법안이 통과될 때까지 노숙농성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은 1975부터 1987년 사이 일어난 인권유린 사건이다. 이곳에선 불법감금은 물론 강제노역, 구타, 암매장 등 끔찍한 일들이 자행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승우씨는 중학생 시절 형제복지원에 끌려가 4년간 강제노역, 폭행, 성폭행 등 각종 인권유린을 당했다.

 

국가권력에 의해 발생한 피해에 대한 보상과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법안통과를 요구하며 116일부터 진행한 단식농성 당시 혈압과 당뇨가 있던 최승우씨는 죽기 살기로 단식을 시작했다입원치료를 끝낸 현재도 회복이 다 된 것은 아니다, 퇴원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현재의 몸 상태를 설명했다.

 

단식농성기간동안 현장을 꾸준히 방문해 최승우씨를 진료했고 입원기간동안 최승우씨의 치료를 담당한 녹색병원 인권치유센터 이보라 센터장은, “최승우님은 내과적으로 고혈압, 당뇨, 협심증의 기저질환이 있으며 형제복지원에서 받은 트라우마 때문에 외상후스트레스장애도 진단받은 분이다라며 단식 중에는 당뇨약을 중단했었고 고혈압약도 혈압이 점점 떨어져서 중단하였었고 정신과치료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단식 24일째 흉통과 의식저하로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녹색병원에서 필요한 검사와 그에 따른 치료를 받으면서 서서히 회복되었고 내과, 정신과 외래 진료가 가능하다고 판단되어 20일 퇴원하셨다고 전했다.

 

녹색병원에서 22일간 입원치료를 받은 최승우씨는 병원 의료진과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우리나라에 수많은 병원이 있지만 사회적 약자를 배려해주는 병원은 많지 않은 만큼 녹색병원 같은 곳은 꼭 필요한 병원이라고 생각한다입원기간동안 병원에 계신 의사, 간호사분들과 직원 분들이 천사 같다고 느꼈다, 환자를 배려하는 말 한마디와 행동 하나하나 덕분에 치료가 빨리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녹색병원이 더욱 발전해서 각 지역마다 하나씩 생기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녹색병원 인권치유센터는 2017년부터 노숙농성을 진행했던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의 건강상태에 관심을 기울이며 지속적으로 건강관리를 지원해왔다. 녹색병원은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인권치유센터를 개설하여 고공농성이나 사회적 단식, 공권력 피해, 성소수자, 난민 등 인권사각지대에서 의료로부터 소외된 이들의 건강을 돌보는 일에 힘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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