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날짜 : 2023년 6월 23일(금) / 바로 사용 - 발신 : 녹색병원 홍보팀 김지현 Tel. 02-490-2175, 010-9992-7017 greenhospitalpr@hanmail.net - 수신 : 각 언론사 |
녹색병원, ‘몽골 의료취약 어린이를 위한 의료지원’ 현지 방문
녹색병원이 몽골 의료지원단을 꾸려 2023년 6월 5일부터 6월 16일까지, 2주간 몽골의 취약계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소아과 및 치과 진료를 진행하였다. 녹색병원은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두 차례 몽골을 방문하여 정부 및 의료기관, 보건소 관계자들을 만났으며 울란바토르의 도시 빈민촌 울란촐로트 쓰레기마을을 방문하여 몽골의 의료환경, 특히 의료에 매우 취약한 부분에 대해 사전 조사를 실시했다. 울란바토르에는 기후 위기로 인해 유목생활을 하지 못하고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온 기후난민 약 80만 명가량이 게르촌을 형성하여 거주 중이다. 게르촌이 밀집한 칭겔테이구는 특히 주거시설에 상하수도시설이나 수세식 화장실이 없어 위생에 더욱 취약하다. 이번 의료지원 활동은 하나은행이 1억 원의 기부금을 출연하고 녹색병원이 몽골 보건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추진되었고, 여기에 RHP(Red Hero and Partners)가 1천만 원을 후원하며 힘을 보탰다. 주로 울란바토르 외곽에 도시빈민층 많이 거주하는 칭겔테이구와 선깅하이르구 두 곳에서 일주일씩 의료봉사가 진행되었다. 녹색병원 의사 3명과 서울아산병원 의사 1명, 원광대 치대 이준 교수팀 3명과 이웃린치과 3명, 간호사 및 사회복지사 등 총 19명의 의료지원단이 참여하여, 15세 이하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보건교육을 비롯해 구강검진과 치과 치료, 소아과 진료 등 총 2,000여 명의 어린이를 지원했다. 질병 예방을 위해 48개월 이후의 어린이에게 기생충약을 복용할 수 있게 지원하였고, 치약칫솔세트를 나누어주고 양치질 교육도 실시하였다. 이번 의료봉사를 위해 4,000명분의 치약 칫솔셋트와 기생충약, 호흡기 및 소화기 관련 의약품 등 65종의 의약품을 준비하였는데 본 사업의 취지에 공감한 LG생활건강에서 치약칫솔세트 2,400개를 후원하기도 했다. 빈혈검사, 전해질검사, 소변검사, 독감 진단키트 등 현장에서 바로 검사할 수 있는 간이 검사 키트 등 총 3.3톤이 넘는 물량이 의료진과 함께 몽골현지로 이동했다. 녹색병원 임상혁 원장은 “게르촌에서는 난방을 위해 석탄의 원료인 원탄 뿐만 아니라 폐타이어, 플라스틱 등을 태우고 있어 검은 연기가 자욱할 때가 많다. 어린이들이 호흡기질환에 많이 시달리고, 영아 사망률이 높았으며, 철분 결핍성 빈혈과 비타민 부족이 많은 점도 특징적이었다. 2주간 몽골 울란바토르의 게르촌 거주 어린이들의 진료를 보면서 내내 국제적 연대가 절실하다고 느꼈다.”며 소감을 전했다. 2주일간의 진료봉사를 마치고 아동들의 지속적인 치료와 건강증진을 위해 의약품(약 3,000만원)과 의료소모품을 몽골의 병원 두 곳에 기부하였다. 칭겔테이구청장은 “몽골어린이를 위한 무료 진료에 나서준 한국 의료진에 감사드린다”며 의료지원활동에 참여한 모든 의료진에게 감사장을 전달하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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