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일반직노동자회, 녹색병원에 ‘전태일의료센터’ 건립기금 전달
녹색병원(병원장 임상혁)은 11월 25일, 기아일반직노동자회로부터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을 위한 기금 200만원을 전달받았다.
기아일반직노동자회는 기아 내 일반직군 노동자들을 위한 조직으로 27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일반직의 권익향상 및 복지사업, 연대 조직화 사업, 사회봉사 활동, 올바른 노동자문화 정립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탁현수 기아일반직노동자회 중앙의장은 “사회연대사업의 범위를 확대하면서, 전태일의료센터를 건립한다는 소식을 들었고 이에 동참하고자 기금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녹색병원 임상혁 원장(전태일의료센터 건립위원회 운영위원장)은 “전태일의료센터는 정부가 운영하는 공공병원이 아닌, 노동자와 국민이 함께 설립하고 운영하는 병원이다. 일하다 병들고 다쳐 직장까지 잃어버린 노동자들이 치료를 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시 건강한 몸으로 일터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며 “영세·비정규직 또는 특수고용, 플랫폼 노동자들이 다쳐도 제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대기업 노동자들의 연대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전태일의료센터는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 위치한 녹색병원의 본관 옆 주차장에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로 신축되며 2024년 착공 예정이다. 영세·비정규·플랫폼·특수고용 노동자 등 의료취약 노동자의 노동인권 및 건강을 지원하고 의료사각지대 노동자가 제때, 제대로 된 의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를 설계하는 한편 뇌심혈관센터, 응급의료센터, 근골격계질환센터 등 전문센터를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끝>
★ [EBN] 언론보도 기사 보러가기
★ [라포르시안] 언론보도 기사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