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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교사 43.9% '심한 우울감'…교권보호 대책에도 악화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24-10-02 12:12:06
  • 조회수 118



지난해, 서이초등학교에서 초임 교사가 숨진 사건은, 교사들이 억눌러왔던 울분을 토해내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교사들의 우울감이 일반인보다 상당히 높고, 정서적 탈진 상태도 심각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1년 만에 똑같은 조사를 다시 해봤더니, 상황이 조금도 개선되지 않았고, 몇몇 지표는 오히려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현아 앵커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교사들의 마음 건강을 조사한 녹색병원 윤간우 직업환경의학과장과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과장님 어서 오세요.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도 선생님들 마음 건강 실태를 조사하셨습니다.


올해 조사에서도 특징이 있었을까요?


 윤간우 과장 / 녹색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가장 큰 특징은 지난해보다 조사에 참여하신 교사의 수가 감소하였습니다.


2023년 조사에서는 약 6천여 명이 조사에 참여했는데요.


올해 조사에서 한 2천여 명이 감소한 수준의 데이터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이전 조사보다 조사 기간이 길었음에도 참여가 낮은 이유는 현장이 변하지 않았고 그러다 보니까 교사 스스로의 실망감 그리고 또 조사에 대한 피로가 이어져서 조사 참여율이 좀 많이 낮았습니다.


다른 특징은 지난 1년간의 변화를 보기 위해서 저희가 23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교사의 업무 환경의 변화와 정신건강 변화를 조금 추이를 보기 위해서 문항을 구성하였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환경에 대한 실망감이 조사에 대한 피로도 이어졌다, 상당히 안타까운 부분인데요.


지난해 우울감을 느끼는 교사들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었습니다.


올해 상황은 어땠습니까?





 


 윤간우 과장 / 녹색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저희가 조사를 진행하기 전에는 그동안의 여러 대책들이 나와서 그래도 교사의 업무 환경과 정신 건강 수준이 조금 더 나아졌을 거라고 기대를 했습니다.


하지만 데이터를 분석하면서 많이 당혹스러웠는데요.


우선 지난 1년간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 그리고 어떤 정신 건강의 수준의 변화가 전혀 없었습니다.


주요 내용은 학부모 상담, 또 민원 대응 업무가 여전히 어렵다고 답변한 경우가 한 40% 정도여서 1년 전과 변화가 없었고요.


여전히 수업보다도 학부모와의 상담, 민원에 대한 대응, 행정업무에 대한 부담이 10배 이상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저희가 한국형 직무 스트레스 검사 도구로 스트레스 수준을 봤는데 그 역시도 지난해보다 오히려 증가된 수준이었고요.


특히 정신 건강과 관련해서는 심한 우울감을 가진 교사의 수가 오히려 줄어들지 않았고 오히려 좀 늘었던 수준이었어요.


작년에 한 38.3% 정도가 심한 우울감을 호소하였는데 올해는 오히려 한 5% 증가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리고 실제 어떤 정신적 탈진 상태를 뜻하는 번아웃이라는 그 경험도 어떤 업무를 수행하기 어려울 정도의 심각한 번아웃을 경험한 경우도 작년보다도 증가한 상태여서 업무 환경과 정신건강 수준이 오히려 조금은 나빠졌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중략)...


 서현아 앵커 

녹색병원에서도 선생님들을 위해서 또 특별한 지원 방안 갖고 계시다고요?




 

 윤간우 과장 / 녹색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저희가 실은 녹색병원이 사회적으로 좀 도움이 필요한 곳에 찾아가서 의료 서비스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같이 연구하고 실천하는 공익형 민간병원입니다.


저희가 저희 역할들을 더 잘하기 위해서 한 3년 뒤에 이제 여러 시민들의 모금을 통해서 전태일의료센터를 만들게 되거든요.


그런데 저희가 이제 센터의 한 클리닉으로 선생님 감사합니다라는 전문 클리닉을 만들려고 해요.


그래서 그 클리닉에서는 그동안 선생님들의 어떤 사회에 대한 기여나 공언에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힘낼 수 있도록 좀 도와드리는 여러 가지 정신 건강이나 근골격계 이런 치료 지원센터를 만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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