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녹색병원은 지난 27일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윤창현)로부터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을 위한 연대기금 1천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언론노조는 전국 신문, 방송, 출판, 인쇄 등 매체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의 조직이다. 민주 언론 실천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기금 전달식에는 언론노조의 윤창현 위원장, 나석채 사무처장, 이은용 민주언론실천위원회 위원장, 박예람 정책협력실 차장이 참석했다.
윤창현 위원장은 “노동자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는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에 힘을 보태는 건 결국 우리 스스로를 돕는 일”이라며 “미디어산업 내에 존재하는 4대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는 수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위해서라도 전태일의료센터가 필요하다. 전태일병원을 통해 노동자 모두가 차별 없이 건강한 세상, 더 나아가 민주주의가 실현되는 건강한 사회를 살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녹색병원 임상혁 병원장은 “‘약자와 더불어 사는 세상’을 시민이 앞장서 만들어가고 있음을 절실히 느끼는 요즈음”이라며 “이는 전태일의료센터 설립 정신과도 연결된다”며 “기금을 받을 때마다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의 필요성과 무게를 깊이 있게 느낀다.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전태일의료센터는 건강한 사회를 희망하는 일반시민이 모여 세우는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사회연대병원’이다. 공익형 민간병원 설립을 목표로 하는 전태일의료센터는, 녹색병원의 주도로 개인, 시민단체, 노동조합 및 공익기관들이 추진위원으로 참여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 운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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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르시안] 언론노조, 전태일의료센터 건립기금 1천만 원 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