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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남태령 연대'가 만든 기적... 쏟아지는 후원에 놀란 시민사회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25-01-08 12:13:01
  • 조회수 35



12·3 내란에 맞서 싸우며 노조, 

전여농, 전태일의료센터에 연대... 관련 사이트 이용자 폭주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며 상경한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봉준 투쟁단이 21일 서울 서초구 남태령 고개 인근에서 경찰에 저지된 뒤, 응원하는 시민들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 이주연



12월 한겨울 차디찬 아스팔트 바닥에서 경찰에 둘러싸인 농민과 시민들에게 느닷없이 배달 음식 세례가 쏟아졌다. 동짓날인 21일을 맞이해 액운을 물리쳐준다는 팥죽부터 피자, 햄버거, 김밥 등등 '더 못 먹으니 그만 주문해도 괜찮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음식이 몰려왔다. '밥에 진심인 한국인'의 연대는 황량한 남태령을 단숨에 먹거리 광장으로 만들었다.


먹거리뿐일까. 추운 날씨를 우려한 핫팩부터 언제나 요긴하게 쓸 수 있는 휴지와 물티슈, 자매애의 상징과도 같은 여성용품까지 물밀듯이 남태령에 도착했다. 선결제는 여의도만의 전유물이 아니었다.


22일 오후, 경찰이 차 벽을 해제하고 시민들이 남태령을 넘어선 것처럼 시민들의 후원 연대는 여의도와 남태령을 넘어 시민사회운동 곳곳에 퍼져나가고 있다. SNS를 통해 젊은 여성들이 여의도와 남태령에 모였듯 그곳 너머의 연대 또한 SNS에서 활발히 이루어졌다. ...(중략)...




3억 원 가까이 모인 전태일의료센터 "연대해주신 시민들게 존경과 감사 전한다"


 3억 원 가까이가 모인 전태일 의료센터의 김지현 홍보팀장은 "우리 사회의 희망을 꺼뜨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기부를 통해 연대해주신 시민들께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라며 연대를 보낸 시민들에게 마음을 담아 고마움을 전했다.

▲3억 원 가까이가 모인 전태일 의료센터의 김지현 홍보팀장은 "우리 사회의 희망을 꺼뜨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기부를 통해 연대해주신 시민들께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라며 연대를 보낸 시민들에게 마음을 담아 고마움을 전했다. ⓒ X 갈무리



"10만 원만 내면 벽에 이름을 새겨준다"며 입소문을 탄 곳도 있다. 바로 '전태일 의료센터'다.


김지현 전태일 의료센터 홍보팀장은 기자에게 "X를 통해 22일 오전 일찍부터 전태일의료센터 기금 모금 현황을 종일토록 나누면서 '향후 세워질 전태일의료센터 건물 벽에 이름을 새겨 자랑할 만한 기부에 나도 동참하고 싶다'는 내용이 리트윗 되었다"라며 "그렇게 공유된 내용이 전태일의료센터 홈페이지 동시 방문으로 이어졌고 다운 트래픽과 페이지뷰가 급증하면서, 허용접속용량을 초과해 접속용량을 긴급히 늘렸다"고 말했다.



기부금 전달식 2024년 12월 7일(토) 5명의 경희대학생이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을 위해 모금한 70만원의 기부금을 녹색병원 임상혁 원장에게 전달하는 모습이다.

▲기부금 전달식2024년 12월 7일(토) 5명의 경희대학생이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을 위해 모금한 70만원의 기부금을 녹색병원 임상혁 원장에게 전달하는 모습이다. ⓒ 경희대 전태일의료센터 건립 GCP팀



김 팀장은 "오늘 오전에 확인하니 어제 하루만 2727건, 2억 7천 8백만 원의 기부가 들어왔다. X에 올려진 특정 게시물의 조회 수가 80만 회(현재는 100만 회)였는데 그 영향으로 보인다"라면서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위원회 사무국에서는 '일요일 아침부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유추해 봤다. 그 시간대에 집중된 이슈가 있었다. 전국의 농민들이 트랙터를 몰고 올라와 서울로 들어오기 위해 남태령에서 1박 2일의 투쟁을 진행하던 와중이었다"며 남태령에서의 투쟁이 X를 거쳐 전태일의료센터 후원으로까지 이어진 것으로 파악 중이라고 했다.


또한 김 팀장은 다른 시민사회운동에도 후원이 늘어나는 상황에 대해 "'비상계엄'이라는, 우리의 일상과 근간을 뒤흔드는 충격적 경험을 한 시민들이 사회적 상식과 도리를 바로 세우기 위해 현재 진행되는 여러 캠페인과 모금 활동에 연대를 해주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태일의료센터는 '아픈 몸 너머 우리 사회의 아픈 곳을 함께 치료하는 병원을 국민의 힘으로 함께 만들자'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눈 밝은 시민들이 전태일의료센터를 알아봐 주시고, 이런 활동에 화답해 주시며 집중적인 모금을 해주신 것이 아닌가 판단하고 있다"라면서 "우리 사회의 희망을 꺼뜨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기부를 통해 연대해 주신 시민들께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처럼 여의도의 선결제, 남태령의 배달 음식 후원은 수많은 사회운동단체들을 향한 더 넓은 연대로 뻗어 나가고 있었다. 윤석열이라는 반민주의 극치라 할 수 있는 지도자가 그나마 우리 사회 민주주의에 기여한 바가 있다면 위헌 계엄을 통해 이러한 연대의 장을 펼칠 계기를 만든 것이 유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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