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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중앙] 고열에 칼로 찌르는 고통... 코로나 아닌 '이것'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25-03-10 13:53:43
  • 조회수 32



 몸살·근육통 등 야기하는 대상포진일 수도


30대 김진희씨는 최근 참기 힘든 오한과 고열에 시달리다 응급실을 찾았다. 독감과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었지만, 높은 염증 수치로 해열진통제 수액 주사를 맞았다. 이후 증상이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얼굴 부근에 찌릿한 통증이 나타났다. 턱밑에 수포도 함께였다. 통증 간격이 1~2분 간격으로 짧아지자 김씨는 재차 병원을 방문했고 ‘안면 대상포진’을 진단받았다.  


대상포진은 어릴 적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특정 신경 속에 숨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발병하는 질환이다. 발병 초기 ▶두통 ▶발열 ▶몸살 ▶한쪽만 아픈 근육통 ▶피부 감각 저하 같은 전조 증상을 보이며 3~4일 후 띠 모양의 붉은 발진이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드물게 발진이나 수포 없이 발병하는 때도 있으나 대부분은 팥알 모양의 수포와 함께 ▶불에 타들어 가는 느낌 ▶칼로 찌르는 느낌 ▶전기가 찌릿찌릿한 느낌의 극심한 통증을 겪는다.  


대상포진은 대응이 늦어질수록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폐렴, 소변 장애, 보행 장애, 얼굴 마비, 실명 등이 대표적이다. 대상포진 치료 골든타임은 피부 병변 발생 후 72시간(3일) 내로, 병원을 찾으면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게 된다.


비뇨기과 전문의인 녹색병원 황보경 과장은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고 기다리면 대부분 회복되지만, 치료가 늦어질 경우 염증 유발로 신경 손상뿐 아니라 통증 신호를 전달하는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는 치료가 끝나도 4개월 이상 통증이 지속하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어져 불면증, 대인기피증, 우울증 등 정신 질환까지 야기할 수 있다”고 했다.  


대상포진은 백신 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다. 최근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개발된 사백신 싱그릭스는 약 97% 예방 효과를 지니며 기존 생백신보다 안전해 면역 저하자나 기저 질환자도 접종할 수 있다. 황 과장에 따르면 접종 후 대상포진에 걸리더라도 합병증 발생과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어지는 일을 90% 이상 막을 수 있고 증상 발현 정도를 낮추는 데도 효과적이다.


황 과장은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대상포진 발병 위험이 크다”며 “만성질환자이면서 만성 콩팥 질환이 동반되거나 뇌졸중·심장 질환 등 심혈관 질환을 함께 겪고 있다면 더욱 적극적으로 백신 접종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대상포진을 예방하려면 생활 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는 건 물론이고 규칙적인 수면 습관과 더불어 하루 7~8시간 정도 충분히 자는 게 좋다. 또 평상시 하루 15~30분 정도 가볍게 산책하면서 햇볕을 쬐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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