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속노조(위원장 장창열) 소속 노동자들이 전태일의료센터 건립기금을 잇따라 전달했다. 지난 3월 12일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남양연구소위원회(이하 ‘남양연구소위원회’)는 녹색병원에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을 위한 연대기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연이어 3월 13일 금속노조 경기지부 현대모비스 화성지회는 170만원을 출연했다. 이외에도 금속노조 경주지부가 110만원을 전달하는 등 자발적인 연대가 이어지고 있다.
남양연구소위원회는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의 산하 6개 위원회 중 하나로,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해 있다. 남양연구소 위원회 오승탁 의장은 “노동자 병원이라는 전태일의료센터의 취지가 좋아서 위원회 명의로 기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조합원을 대상으로 추진위원 등록 홍보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 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 화성지회는 현대자동차의 부품을 생산하는 계열사인 현대모비스 기업의 화성 공장의 조합원으로 구성된 지회이다. 이경호 지회장은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함께하고 싶었다”면서 ‘올해 목표가 사회연대기금 조성인만큼, 추가적인 연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녹색병원 임상혁 병원장은 ”금속노조의 여러 지부에서 연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금속노조의 조합원들의 관심을 바탕으로 전태일의료센터가 노동자들의 손으로 만드는 병원이 되길 바란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전태일의료센터는 건강한 사회를 희망하는 시민이 모여 세우는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사회연대병원’이다. 사회와 같이 아파하고, 아픈 사회를 치유하는 공익형 민간병원 설립을 목표로 하는 전태일의료센터는, 녹색병원의 주도로 개인, 시민단체, 노동조합 및 공익기관들이 추진위원으로 참여해 건립 운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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