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의료센터’ 건립위원회 9월 20일 공식 출범
노동자와 국민이 운영하는 사회연대병원 건립 위해 모금캠페인 시작
2023년 5월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위원회 준비위> 발족식 이후, 사회 각계인사들이 대표추진위원으로 계속 참여 중인 가운데 2023년 9월 20일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위원회>가 정식으로 출범했습니다.
전태일의료센터는 정부가 운영하는 공공병원이 아닌 노동자와 국민이 함께 설립하고 운영하는 병원입니다. 기계처럼 쓰이다 버려지는 노동자의 건강을 돌보며 우리 사회 수많은 ‘전태일’들이 안심하고 치료 받을 수 있는 병원, 사회적 연대를 통한 공익병원을 만들자는 뜻을 모아 건립을 시작합니다.
일하다 병들고 다쳐 직장까지 잃어버린 노동자들이 치료를 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시 건강한 몸으로 일터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인 전태일의료센터는, 노동자는 물론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의료지원을 통해 의료에서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다양한 사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전태일의료센터는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 위치한 녹색병원의 본관 옆 주차장에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로 신축되며 2024년 착공 예정입니다. 영세·비정규·플랫폼·특수고용 노동자 등 의료취약 노동자의 노동인권 및 건강을 지원하고 의료사각지대 노동자가 제때, 제대로 된 의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를 설계하는 한편 뇌심혈관센터, 응급의료센터, 근골격계질환센터 등의 전문센터를 함께 운영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