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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과 건강 상식 '아기 발달 관련 Q&A'
  • 글쓴이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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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후 3개월이 지난 아기가 모유 수유중인데, 먹고 나면 꼭 매일 토해요. 괜찮을까요?
 몸무게가 꾸준히 증가한다면 특별히 문제가 되지 않으며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수유 후 조금씩 토하는 것은 크게 이상하지 않습니다. 일단 식도를 넘어 위로 들어온 음식물은 다시 역류되지 않는 것이 정상이지만, 이 나이의 아기들은 성인과 달리 위와 식도가 만나는 부위의 근육이 아직 잘 발달되지 않아서 조금씩 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유 후 바로 눕히지 말고 세워서 트림을 충분히 시키기 바랍니다. 커 가면서 대부분은 좋아집니다. 하지만 수유를 할 때마다 빠짐없이 뿜어내듯이 토를 하거나 시간이 지나면서도 점차 심해지는 경우 반드시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2. 아이가 딸꾹질을 너무 자주 하는데, 왜 그럴까요?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딸꾹질은 횡격막에 연결되어 있는 신경에 자극이 가거나 횡격막 근육이 수축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트림을 할 때나, 크게 웃으면서 배의 근육이 자극되어 할 수도 있습니다. 10분 이상 지속되면 아기가 불편해할 수 있으므로 물을 조금 먹이거나 해서 멈추게 합니다. 대부분 10분~15분 정도 세워서 등을 쓰다듬어주면 사라지게 됩니다.

 

3. 100일까지는 잘 먹고 잘 자던 아이가 6개월이 되면서 자꾸 새벽에 2~3번씩 깨고, 잠 투정도 너무 심합니다. 도와주세요.
 180일경부터 나타나는 분리 불안으로 생각됩니다. 병원에서 진찰해도 큰 이상이 없고, 수유시간과 음식을 잘 조절하고 있다면, 잘 못자는 이유가 정서적인 영향일 수 있습니다. 아이가 깼을 때 불안해서 울 수 있으므로 옆에서 조용한 목소리로 달래주시고, 방이 너무 어둡거나 덥지 않은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아이가 먹는 양이나 변의 양상이 나쁘지 않은지 관찰이 필요합니다.

 

4. 우리 아기가 땀을 많이 흘려요.
 아기들은 성인에 비해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데, 다른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생리적인 현상입니다. 땀을 많이 흘리면 허약해서 그러나보다 하고 보약을 먹이거나 다른 질병이 있지 않나 걱정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신생아는 처음엔 더워도 땀을 흘리지 않다가 생후 2~18일에 땀을 흘리게 되고, 미숙아는 2~4주가 지나야 땀이 나기 시작합니다. 특히 젖을 먹을 때나 잠이 든 지 1~2시간이 지나서 이마나 머리에 땀이 나는 것은 정상적인 생리현상입니다. 땀을 잘 닦아주고 흘린 만큼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주면서, 주위 환경을 시원하게 해주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5. 손빨기를 못하게 하여야 하는지요?
 손가락을 빠는 것도 습관적 행동이며, 배가 고프거나 부끄러울 때 이가 날 때, 피곤할 때, 잠을 잘 때 등에 나타납니다. 이미 버릇이 된 경우라면 더욱 고치기 어렵습니다. 부모의 과잉보호나 너무 엄격하게 아이를 키울 때 부모의 무관심 등이 스트레스가 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손가락을 빠는 행위는 습관성 질환이기는 하나 영아기에는 거의 무해하므로 5세 이전의 아이는 특별하 치료가 필요없습니다. 그러나 5~6세 이후까지도 빨면 손가락에 굳은 살이 생기며 손가락에 염증이 발생하고 아이가 미숙하게 보이며 위 치아가 앞으로 뻗어 나오는 등 치아의 배열에 문제가 생기므로 5세 이전에 중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강제적으로 중지시키려고 하면 아이가 만족감도 얻지 못하고 부모를 원망하는 등 역효과가 나타나므로 심하게 혼내거나 조롱하거나 체벌 등으로 아이를 심리적으로 압박하지 말고 아기에게 즐겁고 기분 좋은 감정을 갖도록 해주십시오.

 

(출처 : 대한의사협회지 ‘육아지도의 흔한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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