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이탈리아의 밀라노.
바자리아법에 의해 정신병원들이 폐쇄되면서, 돌아갈 곳이 없는 환자들은 병원 부속의 '협동조합 180'에 무기력하게 모여있다.
급진적 활동가 넬로가 '협동조합 180'에 매니저로 발령되어 오게 되는데, 그는 기괴하기만한 환자들에게서 성실함과 순수함, 그 이면에 감추어진 독창적인 재능을 발견하게 되는데...
2013년 한국 사회에 '사회적 경제'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전국적으로 협동조합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영화 <위 캔 두 댓!>은 이미 협동조합 운동에 선구적인 모델이 되고 있는 이탈리아 '협동조합 180'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로, 협동조합의 동기부여, 사업운영 방식, 갈등과 위기 대처방안 등 다양한 사례를 흥미진진하게 경험할 수 있다.
이 영화가 제작된 이탈리아에서 큰 흥행을 이루었음은 물론이고, 일본에서는 정신병원 간호사들의 자발적인 영화상영운동으로 아름다운 흥행을 이룬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