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병원에서 환자와 직원을 위한 문화 행사로 여성 영화 상영회가 열립니다. 이번 행사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함께하면 행복한 10일간의 여행 : 여성의 눈으로 보는세상'이라는 테마로 준비한 영화 상영과 시네마 토크를 결합한 프로그램입니다.
이번에 상영하는 '할머니와 란제리'라는 작품은 고령화 사회에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나이든 여성의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환자와 가족들에게 따뜻하고 잔잔한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화 상영 후에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섭외한 특별 게스트를 초대하여 영화의 주제와 감동을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바랍니다.
○ 일시 : 2010년 7월 27일(화) 오후 5시 30분
○ 장소 : 녹색병원 지하 2층 대강당
<영화 소개 : 할머니와 란제리, 스위스작품>
- 감독 : 베티나 오베클리
- 상영시간 : 89분
- 제작년도 : 2006
- 국가 : 스위스
- 줄거리 :
마르타 할머니는 남편이 죽자 바깥 외출도 삼가면서 슬픔에 잠겨있다. 뛰어난 바느질 솜씨를 가지고 있는 마르타는 주변 친구들의 격려로 속옷 가게를 열려고 준비한다. 그러나 보수적인 시골 마을 사람들은 속옷 가게가 마을에 있다는 것 자체가 마을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이라고 여긴다. 마르타의 친구들은 그럴수록 더욱 똘똘 뭉치게 되고 급기야는 가부장적인 남편을 떠나서 마르타의 집으로 가출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