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부터 녹색병원 신경과에 여성 전문의가 오셨습니다. 전문의 경력 10년차의 이순금 과장은 환자를 치료함에 있어 가장 기본은 환자와 의사간의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항상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이순금 과장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Q1. 녹색병원에 오신지도 이제 거의 한달이 다 되어갑니다. 어떠신가요?
 처음 병원을 선택할 때는 약간 낯선 분위기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병원의 설립 이념이나 원장님의 철학, 가족적인 분위기, 직원들의 봉사 활동 등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일부러 찾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것이 녹색병원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Q2. 신경과는 주로 어떤 질환의 환자가 많이 찾는지요?
 뇌졸중, 파킨슨병, 치매 등의 만성 질환 환자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스트레스로 인한 두통, 어지럼증, 수면 장애 등을 호소하는 젊은 환자도 많이 찾아옵니다. 신경과에서는 이런 질환들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위험 요소를 관리하고, 악화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치료합니다. 안타까운 점은 증상 초기에 대수롭지 않게 방치하다가 더욱 상태가 악화되는 환자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보험설계사와 같이 환자의 평생 건강 설계를 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고혈압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에게 단순히 혈압약을 처방해주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음에는 뇌졸중 예방을 위해 경동맥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라고 미리 알려드립니다. 환자의 나이, 가족력, 식습관 및 운동 습관, 환자가 갖고 있는 다른 위험 요소를 파악해서 환자가 다른 질병에 걸리거나 위험해지지 않도록 평생 관리해드리는 것입니다.

Q3. 앞으로 녹색병원 신경과 전문의로써 환자 진료에 있어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지요?
 새로 시작한만큼 아직 환자들과의 신뢰감이 부족합니다. 그럴수록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의사로써 판단하기에 꼭 필요한 검사와 처방을 할 것입니다. 불필요한 검사는 하지 않고, 비싸더라도 필요한 검사는 환자에게 상세하게 설명하고 시행할 것입니다. 차츰 시간이 지나면 제 진심이 통해서 자연스럽게 의사에 대한 믿음이 생기겠죠?
 또한 병원 곳곳의 여러 부서에서도 함께 애써주셔야 합니다. 행정 등 여러 파트에서 환자를 배려하는 세심함과 융통성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직원 여러분께도 함께 노력하자고 부탁하고 싶네요.

(신경과 진료 문의 : 02-490-2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