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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위암 원인 '헬리코박터균' 얼마나 아시나요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14-07-25 09:31:42
  • 조회수 4653
경향신문
 
      건강·의학
‘많이 듣긴 했는데’…
위암 원인 ‘헬리코박터균’ 얼마나 아시나요
 
헬스경향 이보람 기자 boram@k-health.com
 
헬리코박터균에 대해 한 번도 안 들어본 사람이 있을까. TV를 아예 안 보는 사람이 아니라면 한번 정도는 들어봤을 것이다. 황금시간대에 방송되는 CF에서 외국인 박사가 “위암의 원인이 되는 헬리코박터균”이라는 말을 자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헬리코박터균이 어떤 균이고 신체 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서는 생소하기만 하다.

헬리코박터의 정확한 명칭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Helicobacter Pylori)’다. 1983년 마샬 박사와 워렌 박사가 처음으로 배양에 성공해 각종 소화기계질환뿐 아니라 혈액질환 등 다른 계통과의 연관성도 제기되고 있는 균이다.

국내에서는 십이지장궤양환자의 90~95%, 위궤양환자의 60~80%에서 헬리코박터균이 발견되고 있다. 또 ‘헬리코박터균이 위암과 연관 있다’는 사실도 입증돼 1994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위암발암인자로 분류했다.

 
▲위암 발생위험 3.8배 증가시키는 전세계 인구 절반이 감염된 균. 
    정확한 감염 경로 아직 못밝혀

   필요한 경우에 약물로 제균치료
   유산균은 도움될뿐 치료는 불가능


녹색병원 소화기내과 이영암 과장은 “여러 연구에서 밝혀진 것처럼 헬리코박터균은 위암발생위험도를 약 3.8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하지만 헬리코박터균이 있다고 해서 모든 환자에서 질환이나 암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 세계인구의 약 50% 정도가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에선 40대 이후에서 60%이상의 감염률을 보이고 있다. 헬리코박터는 사람이 유일한 숙주로 사람 사이에 입이나 분변을 통해 전염된다. 특히 가족 내 감염이 주된 경로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경로를 통해 일어나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다.

헬리코박터균에 전염됐는지 여부는 내시경으로 조직을 채취해 검사하는 방법과 비침습적(피부·조직에 상처를 내지 않아 출혈이나 고통을 동반하지 않음) 방법으로 나눌 수 있다.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면 자연소멸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항균제 투여 등 적절한 치료를 통해서만 박멸할 수 있다. 지난 2013년 ‘대한헬리코박터 및 상부위장관 연구학회’에서 발표된 내용을 보면 위·십이지장궤양, 위 MALT림피종, 조기위암에 대한 내시경치료 후에는 반드시 제균치료 시행을 권장하고 있다.

이밖에도 위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나 만성위축성위염, 장상피화생의 일부환자, 기능성소화불량이 있는 경우에도 제균치료가 권장된다. 즉 헬리코박터균이 있다고 무조건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항생제내성문제를 고려해 필요한 경우에 한해 치료해야 한다.

그렇다면 CF에서 말하는 것처럼 유산균제품 등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될까. 전문가들은 “시중에 판매되는 요구르트나 일부 기능식품이 약간의 도움은 될 수 있지만 제균치료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필요한 경우 항생제를 이용해 치료해야한다”고 강조한다.

(도움말:대한헬리코박터 및 상부위장관연구학회, 국가암정보센터 / 참고서적:대한위암학회 편저 ‘위암과 위장관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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