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화, 도시화가 심화될수록 현대인의 일상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가 증가하고 있다. 대사증후군과 환경호르몬은 현대인의 식습관과 라이프스타일, 생활환경 속에서 접하는 다양한 소비재로부터 서로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에 제대로 알고 조심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성인병 대사증후군과, 대사증후군을 일으키는 환경호르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녹색병원은 동북여성환경연대 초록상상과 공동주최로 9월23일(화)부터 9월25일(목)까지 <2014 대사증후군․환경호르몬 Free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건강강좌 첫째 날인 9월 23일은 ‘대사증후군 바로알기’(강사:가정의학과 이주하 전문의) 강의와 ‘복부비만에 좋은 체조 배우기’(홍기수 운동치료사)가 진행된다. 24일 둘째 날은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 임상혁 소장(노동환경건강연구소)이 강의를 맡아 ‘환경호르몬과 대사증후군’의 연관성, 환경호르몬의 종류 및 특성에 대해 알아보고 생활 속 유해물질을 찾아 참가자들과 함께 직접 환경호르몬을 측정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 25일은 초록상상의 ‘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한 건강한 먹거리’ 강의가 있을 예정이다.

 또 사흘 모두 강의와 함께, 평소 사용 중이던 플라스틱 용기와 친환경 밀폐용기 글라스락을 1:1 교환해주는 행사도 함께 벌인다. 이는 유해한 환경호르몬과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친환경 주방생활용품전문기업 삼광글라스(주)로부터 식품용기를 후원을 받아 진행되는 것이다.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오후2시30분부터 녹색병원에서 열리는 건강강좌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 (문의: 02-490-2175)

* 대사증후군이란? 
▶ 당뇨병과 심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위험인자(복부비만, 고혈압, 지질이상, 당 대사 장애)들이 한 사람에게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일컫는 진단명으로,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으로 인해 발생한다 하여 ‘생활습관병’이라고 합니다.
▶ 현재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3명 중 1명꼴로 대사증후군을 가지고 있으며, 대사증후군에 해당하는 5가지 지표를 체크하고 정상범위를 유지하여 암, 협심증, 심근경색, 중풍과 같은 중증질환을 예방해야 합니다.

* 대사증후군의 진단 기준 : 아래 항목 중 3개 이상일 경우 대사증후군!

검사항목
진단 기준치
복부비만
남자 허리둘레 90cm 이상,
여자 허리둘레 80cm 이상
혈압
130/85mmHg 이상,
또는 혈압약 복용하는 경우
중성지방
150mg/dL 이상,
또는 이상지질혈증 관련 약제 복용하는 경우
고밀도
콜레스테롤
남자 40mg/dL 미만,
여자 50mg/dL 미만
공복혈당
100mg/dL 이상,
또는 당뇨병약 복용하는 경우

* 환경호르몬이란? (정식 명칭 : 외인성 내분비교란 화학물질)
▶ 체내에서 정상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산업활동을 통해 생성․분비되는 화학물질로, 우리 몸 속으로 들어가 호르몬과 유사하게 작용하여 다른 호르몬의 활동을 방해합니다.
▶ 환경호르몬은 생체 내 각종 형태의 교란을 일으킴으로써 성장장애, 생식이상, 성기능장애, 기형, 암 등을 유발시킵니다. 일상생활 중 몸 속으로 들어간 극소량이 서서히 축적되면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 환경호르몬 종류
- 비스페놀A : 플라스틱 원료, 음료수 캔 코팅 물질 등
- 프탈레이트 : PVC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드는 가소제
- DDT : 농약
- 다이옥신 : 폐기물 소각시 발생
- 납․수은․카드뮴 : 중금속
- 알킬페놀 : 합성세제 원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