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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4/26-전남 동부 건설노조 '석면' 검진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10-04-30 08:38:47
  • 조회수 15686

○ 지난해 건설 노동자 11%가 석면 관련 폐질환으로 판정

 

 

 전남 동부지역 최대 노조인 건설노조가 1급 발암물질인 '석면' 관련 질환을 확인하기 위해 2년째 건강 검진에 나서 검진 결과가 주목된다.

 

 주말인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광양시 광양읍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전국 플랜트 건설노조 전남 동부·경남 서부 지부(이하 지부)'에 서울 원진재단 부설 '녹색병원'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의료진이 방문했다.

 

 의사 3명과 간호사 8명으로 구성한 의료진은 건설 현장에서 석면을 포함한 자재를 자주 취급하는 노동자들의 석면 질환을 찾기 위해 폐기능 검사와 흉부 방사선 검사, 객담(喀痰·가래) 검사 등을 했다.

 

 녹색병원 의사인 윤간우 과장은 "폐속에 있는 석면 가루를 찾는 검사도 함께 했다"며 "건설 노동자들이 석면에 얼마나 노출돼 있고 폐 질환이 얼마나 많은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부에서는 지난해 모두 451명의 건설 노동자가 석면 검진을 받아 흉부 CT 등에서 52명(11%)이 석면 관련 폐질환으로 판정받았으며 10명은 석면 확진자로 밝혀졌다.

미세한 석면이 폐에 달라붙어 생기는 석면 폐증은 그러나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피로를 피하거나 금연하는 수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석면은 20년 안팎의 긴 잠복기를 거치기 때문에 광양과 여수지역 건설 노동자들은 공장 최초 가동 시기를 고려하면 2020년쯤 무더기로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지부 차용석 노동안전보건국장은 "포스코 광양제철소 안에서 쇠를 다루는 플랜트 건설 노조 조합원뿐만 아니라 일반 건설현장 노동자도 석면에 노출된다"며 "잠복기를 지나 석면이 나타날 때쯤 되면 이미 치료나 보상이 늦기 때문에 지금부터 석면 치료법과 보상법 등을 서둘러 법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 국장은 이와 함께 "석면 건강 검진은 결과적으로 정부가 해야 할 일인 데 건설 노동자 스스로 조합비를 내서 하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건설 노동 종사자에 대한 '석면 특수 건강 검진'과 공장별 '석면 지도' 작성, 그리고 정부와 사업주에게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방안 등이 제시되고 있다.

특히 추적 검사를 위해 퇴직한 건설 노동자에 대한 조사도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윤 과장은 "퇴직 건설 노동자는 석면 피해가 클 수 있다"며 "신문 광고라도 내서 퇴직자를 찾고 싶은 심정"이라고 털어놨다.

지부는 올해 안에 몇 차례 석면 건강 검진을 더해 천 명 이상의 조합원(전체 조합원 8천여 명)이 참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출처 :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457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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