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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7/20-광양지역 플랜트노동자, 석면질환률 높아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10-07-21 11:50:16
  • 조회수 7216

 전남 광양지역에서 일하는 플랜트 건설노동자의 ‘석면 질환률’이 전국 평균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녹색병원과 노동환경건강연구소가 광양지역 플랜트 건설노동자 319명을 대상으로 정밀검진을 실시한 결과 20일 밝혀졌다.

 

이들 기관이 내놓은 ‘광양 플랜트 건설노동자 석면 검진사업의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319명의 흉부방사선 사진에서 석면관련 이상이 관찰된 경우가 29명(9%)에 달했다. 또 객담내 석면 소체검사에서 석면소체가 발견된 경우는 13명(4%)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한 공인 기관이 전국 건설노동자 4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석면검진에서 흉부방사선 사진에서의 석면관련 이상이 관찰된 경우 6.9%와 석면소체가 발견된 경우 2%와 비교할 경우 2% 가량 높은 수치이다.
조사 결과 흉부방사선 사진에서 석면관련 이상자는 여러 직종에서 고루 분포하고 있으며, 석면소체도 다양한 직종에서 발견됐다.

 

 이는 광양 플랜트 건설업노동자의 일부 직종에서만 석면에 노촐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직종의 근로자가 석면에 노출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연구기관 관계자는 설명했다. 흉부방사선 사진에서 석면관련 이상자는 건설업 종사기간이 길수록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석면 노출후 석면 폐질환이 발생하기까지 걸리는 잠복기가 15년 이상이기 때문이다.

기존의 연구에서도 이와 같은 종사기간 증가에 따른 석면 폐질환자 발생 증가 현상을 관찰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에따라 비록 이번 검진에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플랜트 건설업 퇴직자에게서 석면 폐질환의 유병율은 훨씬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현직의 플랜트 건설업 노동자의 경우에도 최초 건설업 종사년도로부터 15년이 지난 경우에는 석면 검진을 시행하여 석면 폐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실제 근무 연한별 조사결과 15년 미만의 건설업 종사기간을 가진 경우 객담내 석면 소체 발견자는 3.96%, 15~25년미만의 건설업 종사기간을 가진 경우는 4.80%, 25년 이상의 건설업 종사기간을 가진 경우는 3.23%로 나타나 장기 근무자 질환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가운데 ‘폐기능 감소자’ 12명 중 흉부방사선에서 이상소견이 관찰된 경우는 2명이었으며, 1명은 폐기종이 관찰됐다.

 

 또 다른 한명은 과거 늑막염이었으며, 나머지 10명에게서는 흉부방사선 사진상 이상소견이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흉부 방사선상 석면관련 이상이 관찰된 29명 중 폐기능이 감소된 경우는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진은 최근 석면과 관련하여 정부 각 부처에서 법령이 제정 또는 개정되고, 많은 정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나 이러한 정부 정책에서 건설 노동자를 보호하는 내용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발암물질로부터 안전한 여수·광양만들기 사업본부’는 21일 오후 여수산단내 산업안전공단 3층 세미나실에서 두번째 토론회를 열고 이같은 사실을 발표할 예정이다.

 

출처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07202326021&code=9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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